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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G614

소비자들 사이에서 전기면도기와 전동칫솔로 유명한 브랜드 필립스가 2019년부터 게이밍 사업에 갑자기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게이밍 마우스, 모니터, 키보드를 연달아 출시하고 있는데 지금부터 리뷰할 필립스 G614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2만원대의 저가형임에도 불구하고 미디어버튼과 듀얼노브를 탑재한 기계식 키보드로써 높은 가성비로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청축 갈축 적축 흑측 선택 가능

청축에 가까울 수록 소리가 굉장히 크고 걸리는 느낌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 대신에 경쾌하지요, 적축에 가까울수록 조용하고 재미없는 키보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디자인

검은색 베이스로 저렴해 보이지 않는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디자인입니다만 매우 제한적인 LED조절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무게

상당히 가볍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무거운 키보드가 미덕인 세상이라 안정감이 좀 덜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용 미디어버튼과 듀얼노브

필립스 G614의 시그니쳐 기능입니다. 
이 가격대에 존재하기 어려운 미디어버튼과 듀얼노브가 오른쪽 상단에 달려있습니다. 엄격한 제한 내에서 LED백라이트를 설정 가능하고 사용자 지정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불륨 조절 기능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어색했으나 꽤나 유용하고 간편한 기능입니다. 이 키보드를 사용하다가 다른 키보드를 사용하게 되면 많이 불편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전용프로그램 지원 

2만원대의 키보드가 전용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키맵핑, 매크로, 라이트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급형 키보드에서 바랄 수 있는 사용자설정은 불가능하므로 하드게이머라면 다른 선택지를 찾는 편이 낫습니다.

 

 

 

 

번들로 제공되는 손목받침대

자석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손목받침대를 줍니다. 쉽게 탈착되는 게 아쉽지만 이 가격에선 충분히 만족할만 합니다.

 

 

 

그 외에

무한 동시입력모드, 6KEY모드 둘 다 지원합니다. 
이중사출 키캡으로 각인이 지워질 일 없음
타건음 매우 훌륭함

 

 

 

 

단점

단점은 타건 후 스프링 소리가 좀 나는 편입니다.
견고하지 못한 키 타건감이 좀 별로이기도 하구요, 손가락이 비스듬히 접근하면 키가 약간 덜렁 거립니다. 전체적으로 스위치와 키캡을 입력하는 기분이 딱히 좋지는 않네요
키를 잡고 흔들면 움직이는 반경이 커서 단단함이 없습니다. 흐물거리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어쩔 수 없는 '싼 티'가 곧곧에서 발견되는데 하필 타건에서 느껴지는건 많이 아쉽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고급 키보드의 이것 저것을 많이 건드린 느낌의 키보드입니다. 가격대비 훌륭한 기능을 많이 보유한 '갓성비' 제품이라 볼 수 있으나 타건감을 우선순위에 두고 계신 분들은 다른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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